이번 시즌 리버풀은 홈구장 안필드를 떠나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리버풀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노팅엄셔에 위치한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이하 노팅엄)전에서 0-1 패배를 당했다.
리버풀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높은 라인을 유지하며 호베르투 피르미누(31), 모하메드 살라(31), 파비우 카르발류(20)를 앞세워 공격을 펼쳤으나 쉽게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이어 후반전 막판에는 는 기회를 연이어 잡았지만 딘 헨더슨(25·노팅엄) 골키퍼를 뚫지 못하며 패배했다.
이번 시즌 리버풀은 리그에서 고전하고 있다. 시즌 초반 선수들의 부상 이탈로 정상적인 운영이 힘들며 불안한 출발을 알렸고 리그 10위에 머무르며 부진했다.
이후 리그 2위를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까지 이기며 연승을 기록, 상승세를 잡는 듯 했지만 이번 경기 패배로 다시 반등을 노려야 하는 입장이다.
더욱이 이번 시즌 원정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16경기 중 원정 경기는 7경기인데 리버풀은 1승 2무 4패를 기록 중이다. 더욱이 리그에서는 5경기 2무 3패로 무승을 달리고 있다.
지난 몇 년간 리버풀의 행보와 상반되 분위기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56) 감독 부임 후 유럽 최정상 구단으로 올랐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시작으로 프리미어리그, FA컵, 리그컵 등 지난 6년 가까이 모든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맨시티와는 리그 우승을 두고 치열한 경쟁 구도를 펼쳤다.
이렇기에 이번 시즌 이어지고 있는 부진은 리버풀과 클롭 감독 입장에서는 굴욕적인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