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진 외교부 장관이 한국 외교장관으로는 8년 만에 몽골을 공식 방문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동북아 요충지로 꼽히는 몽골과 전략적 가치 외교를 본격화하며 연대를 강화해 나갈 방침입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 헌화로 2박 3일 동안의 몽골 방문을 시작했습니다.
한국 외교장관의 몽골 양자 방문은 지난 2014년 이후 8년 만입니다.
지난해 한-몽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이후 첫 방문이기도 합니다.
박 장관은 바트체첵 몽골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자 관계와 한반도 문제, 국제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계획입니다.
또 후렐수흐 대통령을 예방해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최영삼 / 외교부 대변인 : 박진 장관의 이번 몽골 방문은 전략적 동반자이자 민주주의 국가로서 역내 주요 국가인 몽골과의 상호 호혜적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 장관은 몽골을 동북아의 전략적 요충지로 꼽으며 한-몽 간 가치 연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제 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지지와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몽골은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리한 민주주의 국가로서 미-중, 미-러 갈등 구도 속에 지정학적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희토류 등 지하자원이 풍부해 공급망 재편 관점에서도 가치가 커지고 있는데, 최근 미중일러 당국자들이 몽골을 찾아 양자 외교를 다진 것도 이런 점들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YTN 조수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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