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등 재외 공무원 자녀들의 고급 국제학교 학비 지원을 위해 한 사람에 4천만 원이 넘는 나랏돈이 지원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실이 외교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1인당 3만 달러, 우리 돈 4천만 원이 넘는 학비 지원을 받은 재외공무원은 모두 2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들에게 지급된 예산은 모두 12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주중대사관 직원 A 씨의 경우 고급 국제학교에 다니는 자녀 3명 몫의 교육보조금으로 1년에 1억천만 원이 넘는 지원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외교부는 공무원 수당 관련 규정에 따라 재외공무원 자녀에 대해 일부 교육보조금을 지급하고, 이를 넘어서더라도 학비의 65%까지 상한선 없이 추가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상희 의원은 재외공무원들이 한국 학교가 있는데도 학비가 7~8배 더 비싼 국제학교를 보내면서 너무 많은 예산을 받고 있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제도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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