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추석 연휴인 11일 제11호 태풍 ‘힌남노’ 피해 지역인 경북 포항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포항시 남구 대송면 주택가 복구 현장에서 해병대원들과 함께 못 쓰게된 가재도구를 옮기며 대민 지원 활동에 동참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경북 칠곡으로 내려간 뒤 대구를 오가는 등 국민의힘 핵심 지지 기반인 TK 지역에 머물며 책 집필 작업 등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대구 중구 김광석 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측 핵심 관계자)을 직격하며 국민의힘 심판’을 호소하기도 했다.
포항시 남구를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제내리 수해 현장을 살피다 우연히, 정말 우연히 이준석 대표를 만났다”며 “함께 힘 보태줘서 정말 고맙다”고 전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당원 가입하기 좋은 연휴”라며 지지자들에게 당원 가입을 재차 독려했다.
그는 “버스비보다 싼 당원 가입으로 당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오피셜(공식 확인 정보)이 떴다”며 한 언론 기사를 공유했다. 해당 기사에는 버스비보다 싼 매달 1천 원의 당비를 내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80만 명에 이르며 이들이 전당대회 투표권 등으로 당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달 31일에도 자신의 SNS를 통해 “결국 의와 불의의 싸움이 되어간다”며 “당원 가입으로 힘을 보태달라”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법원이 주호영 당시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한 지난달 26일에도 “보수정당, 여러분의 참여로 바꿀 수 있다”며 당원 가입 독려 게시글을 올렸다.
이 전 대표는 오는 14일 정진석 국회 부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새 비상대책위원회 출범에 반발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 심문이 예정돼 있다. 이 전 대표 측은 앞선 법원 결정에 따라 비대위 자체가 무효가 됐다며 새 비대위와 새 위원장 임명 역시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석 기자 jangseok55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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