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앵커픽]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 外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앵커가 뽑은 이시각 주요 뉴스, 뉴스 1번지 오늘의 앵커픽으로 시작합니다.
[용인에 세계 최대 반도체 단지]
정부가 2042년까지 경기도 용인에 300조원 규모의 세계 최대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용인뿐 아니라 대전과 광주, 대구 등 14개 지역에는 미래 차와 우주, 로봇 등 미래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산업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김기현-이재명 첫 회동…”민생”]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첫 회동을 가졌습니다.
두 사람은 한목소리로 민생을 외쳤는데, 김 대표는 격주 단위로 만나자, 이 대표는 여야 공통공약 추진단을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해법이나 이 대표 사법리스크 같은 현안은 거론되지 않았다고 하는데 잠시 후 대담에서 자세히 짚어봅니다.
[버스·지하철서 마스크 벗는다]
다음 주 월요일, 그러니까 오는 20일부터는 버스나 지하철 같은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됩니다.
다만 병원이나 약국 같은 감염취약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됩니다.
[5월에 사흘 연휴…대체공휴일 확대]
정부가 앞으로는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도 대체공휴일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큰 문제가 없다면 토요일인 이번 석가탄신일부터 적용돼 5월에 사흘 연휴가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영월서 민간헬기 추락…2명 숨져]
오늘 오전 강원도 영월에서 송전탑 공사를 위해 전선을 운반하던 민간헬기가 인근 야산에 추락했습니다.
송전선로에 걸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헬기에 타고 있던 60대 기장 등 2명이 숨졌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내일(16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를 방문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 뒤 두 정상이 함께 공동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일본 도쿄 현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일본 도쿄입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16일)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약 4년 만에 일본을 방문합니다.
1박 2일 동안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요.
윤 대통령은 내일(16일) 오전 도쿄에 도착해 현지 동포들과 오찬 간담회를 하고 오후에 기시다 총리와 한일정상회담과 만찬을 함께 할 예정입니다.
한일정상회담 이후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두 정상이 차례로 회담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이번에 공동선언문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10여년간 한일관계가 경색됐고 2018년 이후 불신이 가중됐다”며 “그간의 입장을 총정리하고 정제된 문구를 다듬기엔 시간이 부족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두 정상이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을 협의하는 준비위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추후 한일 공동선언이 발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리 정부가 발표한 강제징용 배상 해법을 놓고 어떤 논의가 이뤄질지가 최대 쟁점인데요.
윤 대통령은 일본 요미우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가 재점화할 가능성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도 “구상권 행사는 이번 해법을 근본적으로 뒤흔드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윤 대통령도 이 문제를 징용 해법 문제와 분리하려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작업을 일본도 함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일본 측의 책임 있는 자세를 기대했습니다.
[앵커]
윤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한일 정상이 상대국을 직접 찾아 정상회담을 여는 건데요.
일본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죠.
[기자]
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오늘 기자회견에서 “정상회담의 성과를 현시점에서 예단해 얘기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일 정상 간 솔직한 대화가 이뤄져 한일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한일정상회담 관련 보도를 앞다퉈 내놓고 있습니다.
산케이 신문은 한일양국이 안보정책협의회 등 각 분야의 정책대화 재개를 확인하는 방향으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한일 외교안보 대화체인 안보정책협의회는 2018년 3월 마지막으로 열린 뒤 양국 관계가 악화하면서 중단됐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양국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정상화를 확인하기 위한 조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셔틀외교’ 복원에 따른 기시다 총리의 방한 가능성도 나오는데요.
산케이 신문은 기시다 총리가 5월 히로시마 G7 정상회의 이후 한국을 방문하는 방안이 거론된다고 전했습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가 올여름 답방 방향으로 검토에 들어갔다면서, 7월에서 9월로 상정하고 있다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발언을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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