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뽈터뷰] “카타르 파병 가실래요”…병장 조규성 주연 ‘군인이 체질’
오른발로 쾅!
왼발로 멋지게!
헤더골은 물론!
원더골도 잘 뽑아내는 그의 이름 ‘병장 조! 규! 성!’
어색해진 짧은 머리를 보여주기 싫어 머리 대신 골로 시선을 돌렸다는 조규성의 김천 고별전은 화끈했습니다.
관중들 앞에서 원샷원킬. ‘특등사수’가 무엇인지 숙련된 조교의 완벽한 시범을 손수 보여주고,
후임들에겐 자신감 뿜뿜 넘치는 표정으로, ‘얼굴천재’다운 세리머니 속성 과외까지 ‘일타쌍피’로 해결한 조규성 병장.
둘이 먹다 하나가 죽어도 모르는 골맛!
혼자 느끼지 않고 전우들에게도 나눠주겠다며 밥상 두 개를 차려놓고 마지막 임무를 마치더니,
진지하게 이런 농담을 남겼습니다.
“군바리 정신으로 열심히 해라! (입대 후) 자신감이 가장 많이 늘어난 것 같아요. 군 생활 금방가니까 열심히 하세요. 충성!”
9월 7일 전역 후 원소속팀 전북으로 복귀하는 조규성에게 주어진 새로운 미션.
이역만리 ‘열사의 땅’ 카타르에 파병가는 것은 아니고…벤투호에 승선해 대표팀 동료들과 후회 없는 ‘인생경기’를 치르는 일입니다.
“월드컵 다가오니까 부상 안당하고 좋은 폼 유지하고 그런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미완의 대기에서 어느새 K리그 최고 골잡이로 성장한 조규성 병장.
가슴 한켠에 장착한 군인정신을 발판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골, 더 멋진 활약을 펼쳐주길 뽈터뷰가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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