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이슈인 ‘ESG 경영 의무화 및 중소기업 대응방안’ 논의
[경남=뉴스프리존]이진우 기자 =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3일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하반기 투자유치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경제계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경영) 의무화 추세와 중소기업 대응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경자청 투자유치자문위원회는 투자자 발굴 지원 및 국내·외 투자유치활동 자문 지원을 위한 기구로 데이터․바이오․복합물류․연구개발(R&D)․제조업 등 산업별 전문가 28인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회의는 지역 중소기업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책 마련을 고심하기 위해 개최됐으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ESG 전반에 대한 강의와 질의응답이 오갔으며, ESG 공시 의무화 추세에 따른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ESG 경영이란 기존의 환경보호 의무에 윤리경영과 안전의무를 더한 것으로, 외부평가를 통해 일정 기준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거래처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미 다수의 글로벌 대기업과 중견기업들이 납품 시 ESG 등급 제출을 요청하고 있어 중소기업들의 사전 준비가 절실한 상황이다.
앞서 경자청은 이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 선제적 대응을 위해 지난 6월20일 경자청 직원 대상으로 환경․사회․투명 경영 중요성 인식을 위한 특강을 개최한 바 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기영 경자청장은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자체적인 ESG 공시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기업에 이를 의무화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소기업 생존을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인 노력과 정부, 지자체의 발 빠른 지원정책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투자유치자문위원회에서 나온 의견과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을 종합해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정책 마련을 건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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