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가 고물가 시대에 시민의 가계 경제 부담을 덜기 위해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4일 열린 ‘민생경제 안정 대책 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은 도시가스를 포함한 공공요금 7종을 올해까지 동결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첫 번째로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했다.
이번 결정으로 도시가스 요금은 지난 2017년 이후 5년간 동결됐다.
지난 5월 실시한 ‘2022년 도시가스 요금 결정’을 위한 외부 전문기관 용역 결과 높은 물가상승률에 의한 최저임금·공급관 수선비 상승 등 요금 인상의 다양한 요인이 나타났다.
이 같은 인상 요인에도 시와 부산도시가스는 도시가스 요금 동결 방안을 모색했고 경영합리화 방안에서 ▲공급설비 내용연수 조정 ▲인건비 인상 최소화 ▲원자재 인상분 이연 조정 ▲수수료·복리후생비 절감 등이 제시됐다.
제시된 방안에 따라 책정된 공급 비용(2.0349원/MJ)이 용역 결과인 소비자 요금(2.1981/MJ)보다 7.42% 낮아져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게 됐다.
박형준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 고물가로 인해 생활이 팍팍해지는 시기에 도시가스 요금 동결이 시민 경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