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모든 지표, 국민 삶 어렵게 만들고 있어”
“정부 무능하면 피해 고스란히 국민에게”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8월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박물관 내 체험관에서 열린 자신의 책 ‘스피치의 정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정부를 향해 “경제 위기의 파도가 다가오는데 조약돌이나 줍고 있다”며 경제위기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브리핑을 통해 “경제 위기가 코앞에 다가왔다. 윤석열 정부의 해법은 무엇인가”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코스피 지수가 2200포인트 아래로 내려왔다. 주식이 폭락하고 있다. 주식 투자자의 대부분은 중산층입니다. 중산층의 위기다”라며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훌쩍 넘긴지 오래다. 원화 가치 폭락으로 대한민국 GDP는 쪼그라들고 있다. 대한민국이 가난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무역수지 누적 적자는 300억 달러를 돌파했다. 반도체 등 주요 산업의 업황이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돌파구는 보이지 않는다”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여전히 5%를 훌쩍 넘기고 있다. 가을 들어 잡힌다던 물가는 여전히 고공행진이다. 서민들의 살림살이는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다. 10년 만에 기준금리 3% 시대가 왔다”며 “가계대출 금리도 폭등하고 있다. 고금리로 인한 고통은 서민과 중산층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고 얘기했다.
박 대변인은 “단기전으로 끝날 줄 알았던 우크라이나 전쟁은 겨울을 넘어서도 지속될 기세다”라며 “전쟁 장기화와 강달러 시대, 글로벌 경기 둔화를 모두가 걱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석열 정부는 지금 무얼 하고 있는가. 모든 지표가 국민의 삶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면서 “세계 체제의 질서도 재편되고 있다. 무얼 준비하고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은 하고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경제 위기의 거대한 파도가 다가오는데 조약돌이나 주우며 시간만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크다”며 “국민의 삶이 어려워지고 있다. 정신 차리고 제대로 대비해야 한다. 정부가 무능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간다. 윤석열 정부의 대안이 무엇인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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