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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제주 합동연설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순회 합동연설회가 열린 20일 오전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이재명(왼쪽부터), 김두관, 김지수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도당·인천시당을 시작으로 전국 순회경선을 치른 뒤 내달 18일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및 5명의 최고위원을 최종 선출할 계획이다. 2024.07.20.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20일 첫 지역 경선인 제주 경선에서 80%가 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승리했다.
민주당은 이날 제주시 제주한라체육관에서 열린 제주시당 합동연설회 직후 권리당원의 온라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제주지역 권리당원 총선거인 수는 3만 1921명으로 이 중 5869명(18.39%)이 온라인 투표에 참여했다.
이 후보는 이날 제주지역 권리당원 득표율 82.50%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김두관 후보는 15.01%, 김지수 후보는 2.49%로 뒤를 이었다.
이 후보가 첫 경선에서부터 80% 넘는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이 후보가 2년 전 전당대회에서 거둔 총 득표율 77.7%을 경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후보가 지난 2022년 당 대표 선거에서 기록한 77.7%의 득표율은 민주당 역대 최고치였다.
총 8명이 맞붙은 최고위원 제주 경선에서는 정봉주(19.06%), 전현희(15.78%), 김민석(13.18%), 김병주(13.08%), 한준호(12.09%), 이언주(12.0%), 강선우(7.81%), 민형배(7.01%)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전당대회 본선 투표 반영 비율은 대의원 14%, 권리당원 56%,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다. 각 지역 경선에서는 후보 정견 발표 직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를 즉시 공개하며, 나머지 대의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 ARS 투표 결과 등은 8·18 전당대회에 합산해 발표한다.
하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