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조우성 신승현.
23일 알레펜싱클럽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초등부 저학년 에페에서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의 조우성이 결승전에서 부산 센텀펜싱클럽 곽시현을 10-8로 물리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조우성은 올해 개인전 3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남자 초등부 고학년 사브르에서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의 김서하가 대구 프라임펜싱클럽 진인소를 제압하며 개인전 7번째 금메달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서하는 2022 대한체육회 체육장학생으로 선발되는 영광까지 함께 누리게 됐다.
남자 중등부 에페에 출전한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의 신승현은 16강전부터 집중력을 발휘하며 매 경기 2점차 승리로 정상에 올랐다. 신승현은 1학년임에도 불구하고 3학년들까지 제압하는 투지를 보였다.
왼쪽부터 김서하 낸시가오.
고등부 여자 플러레에서는 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의 낸시가오가 결승전에서 한국국제학교 김나율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많은 선수가 참가한 남자 초등부 플러레 저학년에서는 아라초등학교 손유진과 고학년에서는 세인트존스베리아카데미 제주의 이시윤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남자 초등부 고학년 사브르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성시언을 비롯 여자 초등부 고학년 에페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김연아, 남자 중등부 플러레 노스런던컬리지에잇 이준석, 남자 중등부 사브르 한국국제학교 제주캠퍼스 이지훈이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제주 영어교육도시 4개의 국제학교 펜싱 팀을 지도하는 알레펜싱클럽 김준석 감독은 “이번대회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더 성장하는 모습을 느꼈다”면서 “영어교육도시 4개학교에서 모두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1년의 성과를 아이들에게 보답해줄 수 있어 감독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