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뉴스=김태일 기자]대한수의사회가 27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2022 대한민국 동물방역수의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올 한해 동물방역 업무 등에 힘쓴 공무원 수의사 회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동물방역수의사대상은 동물방역 업무 등에 전념하여 우리나라 동물의 질병 예방, 축산업의 발전과 공중보건 향상 등에 공로가 큰 공무원 수의사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우리 회가 지난 2021년 제정한 상으로 금년도에 두 번째 시상이 이루어졌다.
우리 회는 수상자를 선발하기 위해 지난 10월 25일(화)부터 11월 21일(월)까지 지역수의사회 및 산하단체,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관련 기관·단체, 수의사 회원으로부터 공개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금년부터는 시상 분야가 동물방역․검역, 축산물 위생․안전, 공중보건, 동물 복지 등으로 확대되었으며, 포상심사위원회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4개 부문(국가직/시‧도/동물위생시험소/시‧군‧구) 수상자 7명을 선발하고 지난 12월 13일 수상자를 발표한 바 있다.
국가직 부문(1명)에 선정된 정승교 농림축산검역본부 방역감시과장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구제역 업무를 6년간 담당하며 구제역 발생에 대비한 예산확보 및 철저한 백신접종 관리로 항체양성율을 높힌 바 있으며, 관련 내용이 적극 행정 사례로 발표되는 등 방역 관련 공적을 인정받아 왔다.
시‧도 부문(2명)에 선정된 엄성심 전라북도청 동물방역과 주무관은 우리 회 전라북도지부에서 건의한 소 전염성설사증 조기진단 사업을 전라북도 시책에 반영하여 적극 추진한 점과 불법 진료 근절을 위한 업체 단속 등의 공로를, 윤가리 인천광역시청 동물관리팀장은 강화군에 발생하였던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조기 종식 및 공직 수의사의 처우개선 등의 노력을 인정 받았다.
동물위생시험소 부문(2명)에 선정된 김철호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경상남도가 최근 5년 연속 지자체 가축방역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점과 전국동물위생시험소협의희를 우리 회 산하단체로 승인받아 공무원 처우개선 관련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을 인정 받았으며, 강원도 동물방역과 신설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강원도 반려동물 문화 조성 및 산업 기반 구축, 가축전염병 없는 2018 동계올림픽 개최 등에 기여한 박순성 강원도 동물위생시험소 방역과장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군‧구 부문(2명)에서는 2003년 CO2 가스 이용 가금류 안락사 방법 개발하고 친환경 이동식 폐사축 열처리장비 확보 등을 통해 환경오염 최소화에 힘쓴 김종형 천안시청 농업환경국장과 살처분 매몰탱크 저비용 사체처리법 개발로 특허를 획득하여 수의직 최초로 행정안전부에서 선정한 지방행정의 달인으로 선정된 허성욱 경주시청 가축방역팀장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허주형 회장, 한재철 전라북도수의사회장, 김영우 경주시분회장, 우연철 사무총장, 한태호 공직발전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하였으며, 제1회 동물방역수의사대상에 이어 금년도에도 시상식을 후원한 유영국 케어사이드 대표도 참석해 수상자에게 꽃다발 증정 등 시상에 함께했다.
허주형 회장은 “공공수의업무에 대한 필요성은 증가하고 있으나, 아직 그에 대한 처우개선이나 보상체계는 부족한 실정이다. 공무원 수의사에게 사회적으로 적절한 대우와 보상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수의사회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하며, “앞으로도 수의사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