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노동기구(ILO)가 북한 수용소의 강제노동이 ‘현대판 노예’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LO는 12일 ‘현대판 노예 추정 보고서’Global Estimates of Modern Slavery)에서 “작년 기준 전 세계 현대판 노예는 5년 전보다 1천만 명 증가한 5천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수감시설의 강제노동이 반인도적 범죄인 현대판 노예에 해당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ILO에 따르면 ,현대판 노예제는 강제 노동 및 결혼, 협박 및 폭력, 기만, 권력 남용 등 의 강제적 착취 상황으로 규정된다.
ILO는 이번 보고서에서 북한 수용소 내 육체적 중노동과 같은 강제노동을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지목했다.
이어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보고서를 인용해 “북한 수용소는 재판 없이 행정절차에 의해 혹독한 노동을 당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