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동향] 中 베이징, 전정특신 중소기업 5천360개 달해
(베이징=신화통신) 베이징시에서 현재까지 인증받은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중소기업이 총 5천360개, 국가급 전정특신 ‘작은 거인(小巨人·강소기업)’ 기업이 588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시 경제정보화국 책임자는 베이징시의 전정특신 기업은 ▷최첨단 기술 보유 ▷높은 연구개발비 투자 비율 ▷고성장의 특징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30% 이상 기업이 연평균 복합성장률(CAGR) 20%를 웃돌았으며 60%에 육박하는 기업의 연구개발 집약도(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가 10% 이상이라고 말했다. 또 약 80%가 10대 최첨단 산업 분야의 기업이며 약 90% 기업에서 연구개발 인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20% 이상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베이징시는 전정특신 기업 육성을 위해 중소기업 ‘융자 공정’을 실시했다. 올해 8월 기준 누적 대출 규모는 232억2천600만 위안(약 4조5천441억원)에 달했으며 2천851개 전정특신 기업이 융자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정특신 발전 기금’도 설립했다. 기금 설립 후 1년 동안 9개의 전정특신 기업에 대한 투자가 완료됐으며 투자금액은 2억 위안(391억3천만원)을 넘었다. 또 138개의 국가급 작은 거인 기업이 받은 중앙재정자금 지원은 총 2억9천900만 위안(584억원)에 달했다.
베이징시는 ‘전정특신 융자 발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베이징시의 전정특신 기업과 중앙기업, 베이징시 국유기업, 상장회사 등 대기업에 대·중·소 기업 매칭 서비스를 제공했다. 플랫폼이 출시된 지 1개월 만에 400여 개 전정특신 기업과 100여 개 대기업이 가입했다.
전정특신 기업의 상장에도 힘쓰고 있다. 지금가지 베이징시의 119개 전정특신 기업이 A주에 상장했다. 323개 기업이 중국의 중소·벤처기업 전용 장외거래 시장인 신삼판(新三板·NEEQ)에 등록했으며 이들 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베이징 상장기업의 40%에 육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