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 총회 참석
프랑스 국가정보·자유위원회와 업무협약 체결
독일 연방 데이터보호·정보자유위원회 협력 모색
[정보통신신문=박광하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고학수)는 튀르키예 개인정보보호위원회(KVKK)가 주최한 ‘제44차 GPA(Global Privacy Assembly) 연례총회’에 10월 25일부터 26일까지 참석했다고 밝혔다.
GPA는 국제 개인정보 감독기구 협의체로 한국·미국·유럽연합(EU)·영국·프랑스·독일·일본·호주·캐나다 등 88개국 132개 기관이 가입해 있다.
GPA 총회는 개인정보 분야의 최대 규모 국제회의로, 이번 총회에는 미국·EU·영국·일본 등 주요국 감독기구 기관장과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해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안면인식기술 등 신기술과 개인정보, 데이터 국외이전, 아동 개인정보보호 등 국제적인 개인정보 쟁점에 대해 논의하고, 공동 대응방안도 모색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이번 총회 참석을 통해, 미국·EU·영국·독일·프랑스·필리핀 등 주요 참석기관 개인정보 감독기관장과 GPA 집행위원들을 면담하고 향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개인정보위는 고학수 위원장이 애쉬칸 졸타니(Ashkan Soltani) 미국 캘리포니아주 개인정보 감독기구 사무처장, 크리스토퍼 쿠너(Christopher Kuner) 브뤼셀 자유대 교수, 존 에드워즈(John Edwards) 영국 정보위원회 위원장, 안드레아 옐리네크(Andrea Jelinek) 유럽정보보호이사회 의장, 존 헨리(John Henry) 필리핀 프라이버시위원회 위원장 등을 면담하고 개인정보 분야 규제정책과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GPA 총회에 참석한 독일 연방 개인정보 감독기구(BfDI)와 양자회의를 개최했고,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CNIL)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개인정보 분야의 국제적 교류협력 확대·강화 성과를 거뒀다.
울리히 켈버(Ulrich Kelber) 위원장이 참석한 BfDI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이 참여하고 있는 기술 전문 연구그룹(Berlin Group)에 한국의 참여를 제안했고,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양기관 간 향후 협력방안을 구체화해 나가기로 했다.
마리 로 드니(Marie Laure Denis) 위원장이 참석한 CNIL과는 업무협약 체결을 공동선언문을 통해 동시에 보도하고 신기술 관련 공동연구, 개인정보 침해에 대한 조사협력, 집행계획 및 활동보고서 공유, 인적 교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GPA 총회에 참석해 한국 개인정보위의 위상을 국제사회에 알리고, 독일 및 프랑스 개인정보 감독기구와도 협력을 강화한 성과를 계기로 국제적 연대와 협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인정보위는 ‘월드 엑스포 2030’의 부산 유치를 위해 GPA 총회에 참석한 주요기관 관계자들과 튀르키예 총영사관 측에 홍보 책자를 배포하는 한편, 부산의 국제회의 및 행사 주최 경험과 독보적인 전문성, 한국형 콘텐츠를 이끄는 문화거점 역할, 지리적 이점 등 월드 엑스포 개최국으로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강점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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