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 화려한 개막! – 경남뉴스투데이

국내 최대의 야외연극축제인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지난 22일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15일간 진행될 열정의 막을 올렸다.<사진제공=거창군> (거창=경남뉴스투데이) 국내 최대의 야외연극축제인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가 지난 22일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을 시작으로 15일간 진행될 열정의 막을 올렸다.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 특설무대에서 거창 전통예술공연단의 풍물 길놀이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구인모 군수, 박상원 조직위원장, 김태호 국회의원,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 경남도의회 김재웅 문화복지위원장과 도의원, 이홍희 거창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등 내빈과 문화예술단체장, 연극인, 관람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수승대 수중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개막공연 ‘거창 한여름 밤의 꿈’은 다양한 퍼포먼스와 공연, 불꽃 드론 등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뜨거운 여름밤을 수놓았다. 이번 개막공연은 4년 만에 다시 개최되는 거창국제연극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코로나19와 일상의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새롭고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간다는 내용으로 자체 제작한 특별공연이다. 또한, 거창군민과 지역 예술인이 개막공연에 참여하고, 연극제 참가 작품들로 구성해 갈등과 분열로 대립되었던 상황을 표현하여 행복한 일상으로 회복되고 돌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BEGIN AGAIN 또 다른 세상, 꿈꾸는 열정’ 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는 수승대 천혜의 자연공간 속에서 한여름 밤의 낭만과 정취, 축제 본연의 열정을 담아 연극, 뮤지컬, 뮤직 퍼포먼스, 거리극, 아동극, 악극, 무용극 등 공연예술분야의 다양한 장르들을 아우르며 다채로운 작품들로 관객을 찾아간다. 제32회 거창국제연극제에 참여하는 단체는 해외 8개국 포함 56개 단체이며, 공식 참가 공연과 프린지 공연 등 총 75회 진행된다. 공식 참가작으로 선정된 단체 중 전통 연극을 고집하며 수준 높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극단 골목길의 ‘해방의 서울’, 극단 초인의 ‘음악극 맥베스’, 극단 터 ‘막차 타고 노을보다’ 등은 질 높은 연극 작품에 목말라 있는 관객들에게 큰 선물로 다가올 것이다. 또한 2022년 자치단체 간 문화교류 사업으로 선정된 서울시 무용단의 ‘동무동락’ 공연과 2022년 경상남도 연극제에서 대상을 받은 극단 현장의 ‘나는 이렇게 들었다’ 공연도 절대 놓치면 안 되는 공연 중의 하나이다. 국내외 56개 예술단체가 펼치는 공연 프로그램 이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도 마련되어 있어 축제기간 내내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이번 연극제는 공연예술 종합 축제의 형태로 이루어진다. 참가하는 해외 공연팀 중 미국의 영화감독, 배우, 교육자로 활동하고 있는 다니엘 이리자리(Daniel Irizarry)의 공연이 수승대의 구연서원에서 진행되는데, ‘도전적이고 매혹적이며, 강렬한 육체성과 신나는 예측 불가능한 작품’이라는 평을 받는 자유분방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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