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 목적, 3년간 협력기금 980만 달러 투입
[디지털경제뉴스 정현석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 ‘아세안 사이버 쉴드(ACS:ASEAN Cyber Shield)’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세안 사이버 쉴드’ 사업은 아세안 사이버보안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약 3년간 한-아세안 협력기금 980만 달러(약 120억)가 투입된다. KISA는 사업 주관기관으로 강원대, 강릉원주대, 브루나이 공대와 함께 공동 수행한다.
주요 사업 내용은 ▲아세안 온라인 사이버보안 전문 교육 운영 ▲아세안 사이버보안 자격제도 연구 ▲아세안 해킹방어대회 개최(이상 KISA) ▲아세안 사이버보안 교환학생 운영(강원대, 강릉원주대) ▲아세안 사이버보안 석사과정 운영(브루나이 공대) 등이다.
KISA는 이 사업을 위해 2016년부터 운영된 동남아 해외 전략거점을 기반으로 현지 네트워크를 구축·활용했으며, 지난 20년에 아세안 측에 사업계획을 제안한 이후 약 3년간의 심의과정을 거쳤다. 특히, KISA가 수행하는 최정예 정보보호 전문인력 양성 교육(K-Shield) 등 사업을 벤치마킹하여 제안했다.
KISA 이원태 원장은 “이번 한-아세안 국제협력사업 수행으로 아세안 지역의 사이버보안 역량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역량 있는 국내 사이버보안 사업자들의 아세안 진출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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