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더원] 세계 최대 IT·가전 박람회 CES 2023이 8일(현지 시간) 폐막했다.
CES 2023는 메타버스와 웹3.0이라는 컨셉이 새로 추가된 가운데 자율주행, 모빌리티, 넷 제로 등 미래 선진 기술패권 경쟁의 적나라한 현실을 보여줬다.
‘미래를 보려면 CES를 보라’는 말이 있다. 미래차 분야는 이번 CES에 무려 300개 기업이 참여했고 부스 면적만 축구장 7개 규모에 달했다.
사물인터넷과 메타버스, 인공지능과 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이 치열하게 각축하며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전체적으론 173개 나라에서 3000여 개 이상의 기업이 참가했다. 세계 유수 전자·IT기업들은 초연결 시대의 청사진을 펼쳤고, AI와 5G의 시너지로 상상하지 못한 영역까지 눈앞에 보여줬다. 화장품·스포츠 기업들까지 IT를 접목해 혁신에 혁신을 꾀했다.
한국은 참여 기업도 500개에 달해 미국 다음으로 많았다. ‘CES 혁신상’은 1월 초 기준으로 디지털 헬스, 스마트시티, 로봇 등 28개 분야에서 370개 기업, 454개 제품이 선정됐다.
특히 참여 기업 중 벤처·창업기업이 디지털 헬스, IT 및 소프트웨어 부문 등에서 강세를 보이며 100개를 넘어섰다는 점이 주목됐다.
그러나 오늘의 뉴스로 보는 정치권과 정부의 인식 수준은 절망스럽기까지 하다.
국민을 편 가르고, 협치는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다. 소통과 협치, 통합이 실종된 정치판에서는 연일 검찰의 압수수색이 난무한다. 수사하고, 처벌하고, 공격하고. 언론 탓을 하고, 하청 노동자 탓을 하고, 노조 탓을 하고, 남 탓의 흙탕물 속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책임’은 없고, 서로 상대방을 죽여야, 상대방을 더 악마로 만들고, 더 최악으로 만들어야 이기는 게임에 몰두하는 정치판이 국민을 힘들게 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갉아 먹는다.
정치인 그 누구도 미래 지향적 법·제도로 뒷받침하겠다고 하면서도 이번 CES 2023 기술 격전장을 찾았다는 뉴스를 보지 못했다. 아무도 ‘미래’를 보려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3년 오늘,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인의 각성이 필요하다. 정치인이 대한민국 미래와 국민에게 미래는 되지 못할망정 최소한 짐이 되지 않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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