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악마 응원전…광화문 광장서도 열린다
[앵커]
서울시가 축구 응원단 ‘붉은 악마’의 광화문광장 사용 신청을 허가했습니다.
이태원 참사 이후 사실상 처음으로 야간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만큼 안전관리 계획을 철저히 준수하는 조건을 걸었습니다.
박상률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붉은악마의 광화문광장 사용을 허가했습니다.
시는 “안전사고 예방 및 시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검토했다”며 “종로구의 안전관리계획을 준수하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초 종로구청은 붉은악마 측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이 미흡하다며 계획서를 돌려보냈습니다.
붉은악마는 하루 만에 계획을 보완해 다시 제출했고, 종로구의 조건부 승인 이후 서울시가 최종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붉은악마는 오는 24일과 28일 다음 달 3일 광화문광장에서 거리 응원을 펼치게 됩니다.
대규모 인원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최 측은 안전관리 인원을 기존 150여 명보다 두 배 늘린 300명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세종대왕 동상 앞에 설치할 예정이었던 주무대는 광장을 절반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동상 뒤편으로 옮길 예정입니다.
시는 종합상황실을 현장에 설치해 비상 상황에 대비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계획입니다.
응원전 당일, 행사가 종료할 때까지 광화문광장과 가장 인접한 버스 정류소는 임시 폐쇄하고 버스 노선 역시 무정차 통과합니다.
한편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기가 열리는 날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을 개방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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