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기구인 국제옥수수재단(이사장 김순권)이 29일 경북 포항시 북구 청하면에서 재단 이전 기념식을 하고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재단은 그동안 서울에서 활동하다가 지난해 포항으로 이전했다.
소속 직원들도 포항에서 근무하고 있다.
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기념식을 하지 못하다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이날 기념식을 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아프리카·북한 기념관’ 개관식도 열렸다.
여기에는 김 이사장이 그동안 우수 옥수수 개발과 보급을 위해 아프리카나 북한에서 활동하면서 모은 각종 자료가 공개됐다.
국제옥수수재단은 우수 옥수수 종자 연구와 개발 보급을 통해 국제 기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998년 설립됐다.
‘옥수수 박사’로 널리 알려진 김순권 이사장은 “서울에 있던 재단이 지방으로 이전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앞으로도 옥수수 한 알로 희망을 심는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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