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조실험 시 반사파 제어해 미니 수조에서 실험 가능한 방법 제시
해양공학 분야 탁월한 연구성과 인정받아
[인천=김정호기자]인하대학교 구원철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미래 해양플랜트 글로벌 고급 전문인력 양성사업단장)가 ‘2022 대한민국과학기술연차대회’에서 ‘제32회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구원철 교수는 ‘An Experimental Study on Wave Absorber Performance of Combined Punching Plate in a Two-Dimensional Mini Wave Tank’라는 논문으로 한국해양공학회의 추천을 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구 교수는 이번 논문을 통해 해양공학실험을 기존 실험수조가 아닌 미니 수조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고안했다.
특히 수조실험에서 발생하는 반사파를 적절히 제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하고 이를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해당 연구는 미래 해양플랜트 사업단 수혜학생인 정현철 조선해양공학과 석사과정생과 함께 진행했다.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은 작년 한 해 동안 국내 발행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 중 해당 학회에서 단 1편만을 추천,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최종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학술상이다.
창의적인 연구활동으로 우수한 논문을 발표한 과학기술자를 선정하고 시상해 연구의욕과 사기를 높이고, 과학기술의 수준 향상 및 선진화 기여를 목적으로 매년 수여한다.
인하대는 산업자원통상부의 지원을 받아 ‘미래 해양플랜트 글로벌 고급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수행 중이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해양구조물 설계·운영 관련 전문지식과 연구경험을 갖춘 고급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구원철 교수는 이 사업의 단장을 맡아 차세대 해양플랜트 관련 산업을 선도할 인재 양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구원철 교수는 “향후 미래 다목적 해양플랫폼의 개발과 해양에너지 복합발전 구조물 기술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라며 “조선해양 분야 글로벌 고급 인력 양성에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매일 – 세력에 타협하지 않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