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한 더불민주당 의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의 8월 전당대회 규칙 개정 결정에 대해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정성호, 김남국 의원 등 39명은 국회 기자회견에서, 어제 비대위가 발표한 예비경선 후보 결정 방식과 최고위원 권역별 투표는 당내 기득권 지키기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않겠다는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예비경선 후보 결정에 일반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하려 했으나 비대위가 막아섰다며, 소수가 본선 진출 기회를 결정하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권역별 최고위원 투표에 대해서도 당원 투표권을 제한하고 강제하는 것으로 민주주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또 당장 비대위 안건을 당무위에서 내일 검토할 게 아니라 근본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거부한다면 오늘부터 절차에 따라 전 당원 투표를 요청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YTN 박기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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