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에 따른 극지·대양 미래 논의
[현대해양] 이상고온에 따른 빙하 붕괴 등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전 세계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IIOF 2022)에서 극지·대양의 미래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펼쳐진다.
인천항만공사(IPA, 사장 최준욱)는 제3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 국내외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기후변화에 따른 극지와 대양의 미래’에 대해 발표하고 향후 국제 공동 연구 및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한다고 11일 밝혔다.
극지는 남극과 북극을 지칭하는 말로, 글로벌 이슈인 기후변화 및 해수면 상승 등과 관련해 과학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올해는 국내 최초 남·북극 통합 법정 기본계획인 ‘제1차 극지활동 진흥 기본계획(2023~2027)’이 수립되고, 북극 다산과학기지 개소 2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이기도 하다.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은 ‘극지·대양’ 세션은 총 5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해 기후변화로 인한 극지-대양-한반도 환경변화 위기와 전망, 그리고 극지·대양 거버넌스와 대한민국의 글로벌 협력방안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먼저, 독일 위그너 극지연구소 피어 루이지 부티기그 연구원이 ‘글로벌 극지대양 정책과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극지연구소 서원상 전략기획부장이 ‘남극 거버넌스와 대한민국 과학연구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김민수 본부장이 ‘지속가능한 대한민국 북극 협력’에 대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김용선 책임연구원이 ‘북서태평양 기후 조절자 : 쿠로시오 해류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한 후, 뉴욕대학교 데이비드 홀랜드 교수가 ‘기후변화 및 극지연구의 미래’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정철 인천항만공사 경영부문 부사장은 “인천국제해양포럼은 국내외 전문가가 모이는 자리인 만큼, 다양한 정보와 연구자료가 공유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국내외 극지·대양에 대해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도권 유일의 해양 국제콘퍼런스인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수산부와 인천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와 연합뉴스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21~22일 양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포럼 참가 신청은 이달 1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http://www.iiof.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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