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메타버스로 구축해 교육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주)비코닉스가 ‘2022 국제문화재산업전(HERITAGE KOREA 2022)’(이하 문화재산업전)에 참가했다.
비코닉스의 이세환 대리는 “최근 한류 열풍이 불고 있는 만큼, 우리 옛 문화 또한 많이 알려야 한다는 의도로 역사, 문화 메타버스 구축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선시대는 사료가 풍부하기 때문에 실제 고증에 맞춰서 가상공간을 꾸몄다”고 말했다.
실제와 같은 모습으로 구현된 성균관, 창경궁 등에는 해설사 NPC가 있어, 사용자가 원하는 경우 가상공간 속 주요 명소에서 역사와 시대의 문화 등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이세환 대리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앱을 설치해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코닉스의 메타버스는 웹 기반이므로 링크만 알고 있으면 PC든 모바일에서든 바로 가상공간에 들어갈 수 있다”며 “가상공간 내에서 다양한 자료를 PT처럼 공유하며 소통하는 인터렉티브한 체험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메타버스 서비스는 사업 범위가 국내에 한정돼 있지만, 한국 문화재와 역사, 관광 명소 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외국어 전용 콘텐츠를 제작해 해외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이 대리는 “올해 10월 미국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문화재산업전은 15일부터 오늘(17일)까지 경주 하이코(HICO,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