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모델들이 미래 UAM 소개영상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
‘2022 부산국제모터쇼’ SK텔레콤 전시관 조감도. SK텔레콤 제공 |
SK텔레콤은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도심 교통의 패러다임을 바꿀 UAM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하겠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번 부산 모터쇼에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한다.
SK텔레콤은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최신 전기차 라인업과 친환경 기술이 각축전을 벌이는 모터쇼에서 UAM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실감 나는 에어택시 가상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은 UAM 서비스에 대한 소개와 SK텔레콤의 사업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 위에 올라 마치 UAM 항공기에 탑승해 비행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00㎡ 규모의 전시관 뒷벽을 가득 채운 대형 LED 스크린에는 2030년 부산시의 하늘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UAM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 vertiport)에서 탑승객을 맞는 증강현실(AR, Augumented Reality) 이미지로 전환된다.
로봇팔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가상 UAM 체험은 올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2에서 세계 각국의 ICT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체험 요소였다. SK텔레콤은 이번에 부산국제모터쇼 맞춤형 콘텐츠로 새롭게 준비해 국내 고객에게도 선보이게 됐다.
부산국제모터쇼(주최 부산광역시)는 오는 24일까지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8개국 120개사에서 1798부스를 마련하고 완성차, 스페셜 자동차, 미래 모빌리티, e모빌리티 등이 전시된다.
또한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15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국내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드론·UAM분야 선도기업과 기관들이 기술 활용 사례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전시·정책 포럼·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UAM Team KOREA 전략포럼’에서 UAM 사업 계획에 대해서 발표한다. 해당 포럼은 UAM 기업들의 사업 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들이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UAM 운항, 관제, 인프라, 기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강점을 알리는 전시 공간도 마련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관람객이 첨단 ICT 장비를 통해 UAM 서비스를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SK텔레콤은 국내 UAM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