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차원의 4·3 국제연대기구가 창립과 함께 제주4·3 국제운동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진실과 정의를 위한 제주4·3 국제네트워크는 오는 27일 오후 2시부터 제주시소통협력센터 5층 다목적홀에서 창립식과 국제포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4·3 국제네트워크는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4·3범국민위원회,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 재일본제주4·3사건희생자유족회, 제주4·3을생각하는모임(오사카), 재미4·3기념사업·유족회,대만제주4·3동지회, 제주4·3을생각하는모임(유럽)으로 구성된 연대단체이다.
국제네트워크는 이번 출범 행사를 기점으로 ‘제주4·3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포럼 및 세미나’, ‘4·3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연대 사업’, ‘4·3 국제화를 위한 홍보·학술·문화사업 4·3 관련 국제 교류사업’, ‘국제 평화를 위한 연대활동’ 등의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행사 1부 창립식에서는 오광현 재일본유족회장, 양수연 재미4·3유족·기념사업회장, 정연순 제주4·3범국민위 대표, 주립희 대만4·3동지회장, 김현태 4·3을 생각하는 오사카 모임 대표, 김지민 4·3을 생각하는 모임 유럽 대표 등 4·3 국제네트워크의 참가 단체 대표단이 참여한다.
오후 3시부터 ‘제주4·3 국제운동의 현실과 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포럼에는 김종민 제주4·3중앙위원회 위원이 좌장을 맡았고, 양성주 제주4·3희생자유족회 사무처장과 이택광 경희대 교수가 각각 ‘제주4·3 국제운동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와 ‘4·3 담론의 국제화를 위한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진행한다.
이후 김남훈 6·15제주본부 집행위원장, 김지민 4·3을 생각하는 유럽 모임 대표, 김태연 제주여민회 이사, 김현태 4·3을 생각하는 오사카 모임 대표, 박범철 경문고 교사, 박진우 제주제주4·3범국민위원회 집행위원장,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 등이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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