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김창식)는 한국국제학교 초등부속시설 증축을 위한 공유재산관리계획변경안을 조건부 승인했다.
교육위는 지난달 30일 제409회 제1차 정례회 교육위원회 회의를 열어 제주학생 특례선발 비율을 정원의 10%로 하고 선발된 학생의 수업료 등 교육경비 전액을 감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그 밖의 지역공헌 사업 발굴을 조건으로 시설 증축을 원안 가결했다.
교육위의 최종 전결사항인 공유재산관리에 대한 의결에서는 개교 이후 도내 특례 입학생이 4명에 불과한 상황에서 도내 출신 재학생의 5% 장학지원에 대해 국제학교 위탁운영 협약 미이행과 지역사회 환원정책 무관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이번 교육위 승인으로 한국국제학교에서는 약 65억원을 투입해 입학 대기 수요가 발생하고 있는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을 위해 일반교실 13개를 포함한 별도의 건물을 증축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국제학교는 2010년 설립 당시 초중 4학년에서부터 9학년까지 432명으로 승인됐다가 2014년에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까지 확대 승인돼 782명으로 변경됐다. 향후 설립 당시 정원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김창식 교육위원장은 “이번 한국국제학교 초등부속시설 증축안 통과로 향후 국제학교 학급이 증설될 경우 상당한 수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학생복지와 지역사회 환원 등 지역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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