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LAS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은 한국인정기구가 국제 표준에 따라 시험기관의 품질시스템과 기술능력을 평가해 측정분야에 시험능력이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이번에 인정받은 것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고시 ‘식품의 기준 및 규격’의 ‘식품 중 위해물질 시험방법’ 중 방사능분야이며, 국내 대학 중 ‘방사선, 방사능, 중성자’ 중분류로 인정받은 공인시험기관은 제주대가 유일하다.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통해 방사능시험에 대한 전문성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최수석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장은 “연구소가 지난 40년 동안 원자력 및 방사선 분야에서 지역사회 기여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그 성과들을 바탕으로 방사선 측정의 기술력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제주지역 농수산물, 지하수 및 수돗물 등의 방사능 측정을 더욱 체계적으로 할 수 있게 됐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등에 따른 방사능 이슈에 대한 제주도민의 걱정을 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대 원자력과학기술연구소는 이번에 인정받은 방사성 세슘(Cs-134, Cs-137)과 방사성 요오드(I-131) 이외에도 해수에 존재하고 있는 삼중수소(H-3)와 방사성 스트론튬(Sr-90) 시험에 대해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