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정옥임 / 前 국회의원, 김형주 / 前 민주당 국회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앵커]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당 상황 잠깐 보시겠습니다. 여론 흐름상 1등 후보이다 보니까 이재명 후보에 대한 견제가 상당한데요. 특히 이재명 의원의 사법 리스크와 이에 대한 이 후보의 해명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습니다. 김혜경 씨 법인카드 의혹으로 조사를 받은 뒤 사망한 참고인과 관련해서 지난달 30일 이재명 후보 발언이 있었는데 이 발언 먼저 듣고 오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30일) : 나라가 무당의 나라 돼서 그런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이 검찰, 경찰의 강압수사를 견디지 못해서 언론과 검찰이 나를 죽이려고 한다고 하면서 돌아가신 분들이 있는데, 그게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앵커]
숨진 참고인 모른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한 언론에서 수행기사 의혹이 터졌습니다. 그런 이후에 처음에 음해다, 이렇게 얘기했다가 선행 차량 운전자다. 해명이 계속 바뀌다 보니까 박용진, 강훈식 두 당권주자로부터도 총공세를 받고 있는 상황이에요.
[김형주]
공격을 받을 수 있죠. 그리고 여러 가지 과정이 지난 대선 때부터 이어왔던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라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쉽게 수긍하기도 어려운 상황일 겁니다. 어찌됐든 간에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도 나로 인해서 이러한 피해를 보고 또 강압수사를 당했다면 수사를 당한 것이고 그런 결심을 하게 되었다면 마음이 아프다라는 정도의 얘기를 하는 것이 순리였지 않았느냐.
그런데 최근 어쨌든 전당대회 과정이다 보니까 모든 후보들이 자기 지지자들과의 대화가 계속 그대로 나오면서 여과 없이 나오다 보니까 실제로 국민들이 보는 정서하고 조금 괴리감을 느끼게 되는 그런 결과가 됐고. 그 결과들이 다시 한 번 선순환되는 것이 아니라 악순환되어가지고 자기 스스로의 논리에도 궁색해지는 그런 것들이 계속 최근에 들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실제적으로 본인과 관련된 문제, 혹은 본인에 대한 수사의 시점을 잡는 것 자체. 그런 것 자체도 실제로 보면 어떤 결과든 나를 음해하거나 정치적인 문제로 나를 그렇게 8월 중순에 수사하는 것이 나쁘지만 내가 기꺼이 부르면 가겠다. 이런 의지 정도는 밝혀줘야만 대선후보나 혹은 당대표로서의 결의가 저는 맞다고 보여지는데 다만 그것이 그것 자체를, 그때 하는 것 자체를 국기문란이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좀 무리수가 있다. 그렇게 느낌이 듭니다.
[앵커]
그래서 지금 사법리스크와 동시에 발언 리스크에 대한 공격도 받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이재명 후보는 전쟁터로 끌려나온 가족들 생각하면 내가 왜 여기까지 왔을까 이런 생각을 할 때도 있다, 이렇게 심경을 밝혔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정옥임]
저는 동의하기가 조금 어려운게요. 1등 후보라서 지금 타깃이 되는 게 아니에요. 그리고 정치적 보복을 당할 것이고 또 당하고 있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일단 조금 전에 지금 사망한 김 모 씨의 경우에 실제로 수행기사였다 그러니까 발끈하면서 아닌 것처럼 했는데 그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밝혀지니까 부인 차를 운전한 것이 아니라 선행차량의 기사였다, 또 이렇게 말을 바꾸지 않습니까?
그런데다가 실제로 선관위 그 리스트에 이 사람에 대해서 수당을 지급한 것까지 다 나왔어요. 그런데 제가 정말로 황당하고 당혹스러운 것은 그때마다 이렇게 말을 바꾸는 것에 대해서 아주 얼굴 표정 하나도 안 바뀐다는 것입니다.
제가 아까도 선진국 자유민주주의에 대해서 얘기했는데 선진국 자유민주주의에서는 정치인이 말의 일관성이 없든지 거짓말이라는 의혹이 생기면 그 정치인은 그 정치권에서 발 붙이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야당의 그것도 초거대야당의 수장이 되겠다고 하는데 이런 부분에서도 이렇게 깨끗하고 산뜻하지가 못하면 국민의 신뢰가 목숨처럼 중요한 정치권에서 과연 대한민국 정치가 선진화될 수 있는가. 그리고 이런 문제를 지금 여당이라든지 또는 집권 세력이 제기하는 게 아니라 경선을 하는 과정에서 그 당에서 경쟁자들에 의해서 문제제기가 되고 있는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사법 리스크라는 것은 제가 볼 때 피해가지 못할 것 같고요. 전쟁터에 끌려 나왔다고 하시는데 계양을 같은 경우도 본인이 셀프 공천했다는 말까지 있는데 끌려 나오기는 누가 끌려 나옵니까? 본인이 희망해서 나왔는데 과연 지금 조금 전에 우리가 국민의힘 얘기도 했지만 한국의 정치, 한국의 정당 발전을 위해서 지금 우리가 어떻게 나아가야 되는지에 대한 그런 성찰 그리고 이게 지금 어떻게 되는 거지에 대한 관계자들이 그런 부분을 곱씹어야 되는 상황이 아닌가, 그런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런 논란 속에서도 아직까지는 분위기가 어대명 분위기인 것 같고요. 남은 기간 동안 나머지 두 후보의 추격이 또 얼마나 될지 저도 관심 있게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정옥임 전 새누리당 의원 그리고 김형주 전 민주당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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