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동행 촉구…”동지는 이겨도 져도 함께”
박찬대 “도이치모터스 1심 결론 주목”
한병도 “분열하면 안 된다”…단합 강조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지난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검찰 소환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3.01.18. [email protected]
[서울·전주=뉴시스] 심동준 여동준 기자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자당 이재명 대표 검찰 출석과 관련해 “나오지 말란다고 진짜 안 나가나”라며 지지자들을 상대로 동행을 독려하고 나섰다.
정 최고위원은 26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국민 속으로, 경청 투어’ 국민보고회 전북편 행사에서 이 대표 출석 관련 “동행하시겠나. 함께 합시다. 함께 갑시다”라고 호소했다.
그는 “동지는 이겨도 함께 이기고 져도 함께 지는 것, 비가 오면 같이 맞아주는 것”이라며 “험난한 길이라도 동행하고 언젠가 반드시 있을 영광스런 길에도 동행하는 게 동지”라고 했다.
이어 “이재명과 함께 가는 길이 지금 비록 험난해도 언젠가 반드시 무도한 검찰 독재정권 사슬을 끊고 이재명과 영광스런 길을 함께 걸을 날이 머잖았다”면서 동행을 촉구했다.
아울러 “김건희 여사 수사는 안 하는 건가, 못하는 건가”라며 “28일 오전 10시 반 함께 하자. 어쩌면 저도 거기 있을지 모른다”면서 본인의 동행 의사를 내보였다.
이날 행사는 대정부 성토장으로 전개됐다. 우선 정 최고위원 외 박찬대, 서은숙, 임선숙 최고위원 등 지도부가 정치 탄압 주장과 함께 이 대표 응원에 연대했다.
특히 박찬대 최고위원은 김 여사 수사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1차 판결 결과에 따라 김건희 특검, 또는 검사 탄핵까지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이젠 행동해야 할 때”라며 “인내의 시간은 많이 겪었다. 반격의 시간에 함께 해 달라. 검찰 독재정권에 맞서 싸울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외 한병도 의원은 “얼마 전 문재인 대통령을 함께 모신 청와대 참모들이 한 번 모였는데 반절의 피의자”라며 “며칠 전에도 같이 일한 동료들이 기소됐다”고 개탄했다.
또 “문제는 끝이 없다는 것”이라며 “저 사람들 눈엔 이렇게 하면 문재인 정부가 지워지고 이 대표가 쓰러지고, 민주당이 쓰러질 것이란 확신을 갖고 칼을 휘두르는 것 같다”고 했다.
한 의원은 “민주주의 역사에서 퇴보하면 항시 진전이 있었다”며 “전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가 뭉치면 이것을 극복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여기서 민주당에 가장 필요한 건 흩어지면 안 된다, 분열하면 안 된다는 것”이라며 “단합해 무도한 권력을 심판하는 날까지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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