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내용 요약
15일 3선 중진 대상 오찬 진행
사법 전면 피해 민생 행보 모습
초·재선은 협의, 지역 회동 고려
당원 접촉 확대…현장 최고위도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지난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9.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심동준 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의원들과의 식사 정치를 재개했다. 일각의 사법 리스크 우려 속에 민생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당내 통합도 도모하려는 행보로 읽힌다.
이날 이 대표는 3선 중진 의원과 오찬을 한다. 당 대표 취임 후 상견례를 겸해 현안 및 건의 사항 수렴 등 의원들과의 소통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모임이라는 게 민주당 측 설명이다.
오찬에선 민생 현안과 대응 방향 관련 내용이 다뤄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최근 이 대표는 사법 상황과 관련해 전면에 나서기 보단 민생 행보에 역량을 쏟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초·재선 의원 만남도 협의 중이며, 지역별 회동 등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또한 수사 대응 등 특정 주제로 논의하기 보단 정국 운영 관련 다분야 내용을 폭넓게 소통한단 취지라고 한다.
당원 접촉면도 넓히면서 소통과 통합을 강조하는 모습을 연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민생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 비판 당위성을 강화하고 차별화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다.
민주당이 매주 전국 각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기로 한 것도 이 같은 기조 일환으로 평가된다. 오는 16일 전북 전주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됐으며, 이 대표는 이날 전북도청 야외공연장 타운홀 미팅에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이 대표 현장 행보 속에서도 민주당은 사법 리스크 대응을 지속하고 있다. 당은 윤석열 정부 정치탄압 대책위원회를 운영 중이며, 지난 14일엔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꾸리는 등 고강도 공세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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