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임박…강대강 대치 이어지는 한반도
[뉴스리뷰]
[앵커]
중국 당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북한의 7차 핵실험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다음달 7일 미국 중간선거일까지 앞으로의 보름이 위기의 시간이 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한반도에서는 연일 강대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현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북한은 7차 핵실험 준비를 완료한 가운데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고 전술핵 선제사용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힘에 의한 평화, 억제를 통한 평화를 구현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국가정보원은 10월 16일과 11월 7일 사이에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습니다.
중국 당대회 일정과 미국의 중간선거 일정을 고려한 건데, 중국 당대회가 막을 내리면서 이른바 ‘북핵의 시간’이 임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은 긴장 수위를 높이고 한국은 이에 따른 대응에 나서는 등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정치 명절 기간 도발을 자제해오던 북한은 당대회 중 이례적으로 9·19 군사합의를 위반하는 포병 사격을 벌였습니다.
한미는 북 위협을 가정한 호국훈련에 나서는 한편 미 스텔스 전투기 등이 참여하는 연합 공중훈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국도 한국과의 연합 훈련 모습을 SNS를 통해 공개하며 연합 대비태세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북한이 포병사격의 빌미가 됐다는 미군의 다연장로켓포 MLRS 발사 훈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미군은 훈련이 “일상적인 것”이었다고 밝히며 무력 도발이었다는 북한의 주장을 반박했습니다.
지난 18일에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4대가 폭격기동군임무 수행을 위해 미국 괌 기지에 배치됐습니다.
북한은 지난 19일 이후 무력 도발을 자제하는 대신 대외선전매체들을 앞세워 호국훈련을 “자멸적 망동”, 한미연합훈련을 “전쟁 도발”이라며 거센 비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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