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실종자 수색 계속…중대본 “10명 사망”
[앵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집중호우 피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폭우로 인한 피해도 계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호우로 10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동훈 기자.
[기자]
네, 이틀 전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된 40대 남성이 오늘 오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 남성이 발견된 곳은 사고 발생 지점으로부터 약 1.5km 거리에 있는 맨홀이었는데요.
폭우가 쏟아진 당시 폭우로 하수관 수압이 차오르면서 맨홀 덮개가 튀어 올라 물과 함께 맨홀 안으로 빨려 들어간 겁니다.
함께 실종된 누나는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로 소방당국은 야간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서울 서초 소재 지하상가 1명, 지하 주차장 1명 등 실종자가 있고 경기 광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급류에 2명이 실종되기도 해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진 강원도 원주에서는 벌통을 살피러 간 노부부가 실종됐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들 부부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조 등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집중호우로 마을 전체가 고립됐던 경기도 남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마을은 18시간 만에 산사태로 막혔던 진입로가 뚫려 이재민들에게 긴급 구호 물품이 전달되기도 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오후 6시 기준 호우로 인해 숨진 사람은 10명이고 실종자가 6명, 부상자가 19명입니다.
서초동 맨홀 실종자가 발견되면서 사망자가 1명 늘고 실종자는 1명 줄었고 부상자는 2명 늘었습니다.
이번 호우로 거주지가 파손되거나 침수된 이재민은 570세대, 723명으로 서울과 경기에 집중됐고 일시대피자는 1,400여 세대, 3,400여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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