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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손자 전우원 곧 입국…체포영장 발부

[앵커]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한국으로 들어옵니다.

도착하면 광주에 가겠단 계획을 밝혔는데 현재 전 씨에 대한 체포영장이 발부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통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화영 기자!

[기자]

네,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전우원 씨는 현지시간으로 어제(27일) 새벽 12시 50분 뉴욕에서 한국행 비행기를 탔는데요,

30분쯤 뒤면 이곳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낼 걸로 보입니다.

앞서 SNS릍 통해 항공권 예약 내역을 보여주면서 입국 일정을 전했는데요.

일가 비리를 폭로하기 시작한 지 약 2주 만에 전격 한국행을 택한 겁니다.

전 씨는 도착하면 5·18광주민주화운동 피해자들과 유족에게 사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5·18기념재단에 SNS를 통해 연락했는데요,

“사죄드리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재단은 “광주에 온다면 도움을 드릴 수 있다”고 답하며 협조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전 씨는 지난 17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 중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질을 투약하는 모습을 공개해 경찰 수사 대상이 됐는데요.

경찰은 관련해 내사를 진행해왔고,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상황입니다.

전 씨의 계획인 광주행은 일단 실현되기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광주행이 무산된 건데 전우원 씨에 대한 경찰 조사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전 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집행하고 바로 조사를 이어가겠단 계획입니다.

전 씨가 비행기에서 내리면 마약범죄수사대로 이동해 조사를 받을 걸로 보이는데요.

앞서 전 씨는 뉴욕 JFK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기 전 “벌받아야 한다면 받도록 하겠다”며 조사에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전 씨는 방송 도중 마약 투약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는데요.

이어 마약 투약 정황이 실시간으로 포착된 만큼 마약 투약 경위에 대해 수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경찰은 전 씨가 SNS를 통해 폭로한 지인 2명의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선 이미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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