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방한 중 우크라지원법 서명…러 입국금지 맞불
[뉴스리뷰]
[앵커]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 기간 우리나라 1년 국방비와 맞먹는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법안에 서명했습니다.
러시아는 바이든 대통령 등에 대한 무더기 입국 금지로 맞불을 놨습니다.
이봉석 기자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국 방문 중에 400억 달러, 우리돈 약 51조1,200억 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법안에 서명했습니다.
이 법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201억 달러 규모의 군사적 지원을 비롯해 80억 달러 규모의 경제 지원, 그리고 50억 달러 남짓한 식량 지원 예산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외신들은 미국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 법안에 서명하는 일은 흔치 않다면서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절박함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유럽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민주주의와 주권·영토 보전이라는 핵심 국제 원칙에 대한 공격입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지원 규모는 총 500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여기에 맞서 러시아는 미국인 963명이 포함된 입국 금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명단에는 바이든 대통령뿐 아니라 그의 아들 헌터,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영화배우 모건 프리먼 등 각계 인사들이 망라됐습니다.
러시아는 자국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인물 등을 명단에 넣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쥐스탱 트뤼도 총리 등 캐나다인 313명을 제재한 러시아는 트뤼도 총리의 부인 소피 트뤼도 등 20여 명의 관리 등에 대해서도 추가 여행금지 조처를 내렸습니다.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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