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에스엘㈜ 비츄리스포츠단이 정식 창단식을 갖고 비상을 다짐했다.
비츄리스포츠단은 29일 대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이효성 대구장애인고용공단 본부장, 이재경 대구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대행, 김태양 장애인직업능력개발원장 등 내빈과 최경식 비츄리스포츠단 감독 및 선수단이 참석한 가운데 창단식을 개최했다.
비츄리스포츠단은 자동차 부품 전문기업 에스엘㈜이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과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나아가기 위한 목표로 지난 2020년 8월 창단했다. 2020년 도쿄패럴림픽 탁구에서 역대 최다 메달(금 1개, 은 6개, 동 6개)을 획득한 한국 탁구 대표팀을 이끌었던 최경식 총감독을 필두로 탁구 7명, 배드민턴 9명, 육상 7명, 수영 5명 등 4개 종목 모두 28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활동 중이다. 선수단은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등에서 메달을 따내는 등 입상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다.
비츄리스포츠단은 코로나19로 인해 창단식을 미뤄오다 최근 방역지침 완화로 정식 창단식을 개최할 수 있게됐다.
에스엘은 대구척수장애인협회와 대구장애인협회에서 선수를 추천 받아 면접 등의 절차를 거쳐 선발된 선수들은 에스엘 소속 직원으로 채용돼 지역 일자리를 창출 및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에 나서고 있다.
비츄리스포츠단은 앞으로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며, 에스엘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선수단을 지원, 장애인 체육 활성화 및 사회적 가치 창출에 노력해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