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상트, 코오롱 등 아웃도어 브랜드 성장 궤도”
[인포스탁데일리=박정도 전문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안타스포츠에 대해 중국의 대표적 리오프닝 수혜주라며 주가 조정 시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안타스포츠는 지난 2018년 에이머 스포츠(Amer Sports)를 인수했다. Amer가 보유한 브랜드 중 아크테릭스(Arc’teryx), 살로몬(Salomon), 윌슨(Wilson)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상트(Descente), 코오롱 등의 아웃도어 브랜드가 성장 궤도에 진입한 상황에서 포트폴리오가 더욱 다변화되는 점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중국의 대표적인 리오프닝 수혜주라는 점에서 안타스포츠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한다”며 “주가 조정 시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타스포츠는 지난해 4분기 판매 데이터를 발표했다. 중저가 브랜드 안타(ANTA)의 리테일 판매가 우려 대비 선방한 것과 달리 중고가 브랜드 휠라(FILA)의 성과는 기대치를 하회했다.
이 연구원은 “판매 부진에도 4분기 재고 수준과 할인율이 전분기대비 크게 악화되지 않은 점은 고무적”이라며 “Descente, 코오롱 등의 기타 브랜드 성장세가 이어진 점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안타스포츠 경영진은 1월부터 소매판매가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안타스포츠는 2023년에는 ANTA, FILA 등 주력 브랜드 매출 성장률이 두 자릿수를 회복할 것이라는 가이던스를 제시했다.
박정도 전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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