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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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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의 번지점프 기구.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스타필드 안성에서 번지점프 체험을 하던 60대 여성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20분쯤 안성시 공도읍에 있는 스타필드 안성 3층에 위치한 ‘스몹(스포츠 체험시설)’에서 번지점프 기구를 이용하던 A씨가 8m 아래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졌다.
사고 당시 기구의 상부와 하부에는 모두 안전 요원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안전 장비를 착용하고 있었으나, 구조용 고리(카라비너)는 결착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CPR(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1시간여 만인 오후 5시 25분 숨졌다.
경찰은 사고 매장을 대상으로 안전 조치가 미흡하지 않았는지 등을 조사한 뒤 책임이 있다고 판단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처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필드 안성은 지하 2층~지상 3층, 연면적 24만㎡ 규모의 복합 쇼핑몰로 지난 2020년 10월 7일 개장했다. 이번에 사고가 난 스몹은 임대 매장 중 한 곳으로, 클라이밍과 트램폴린, 농구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임태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