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2일까지 ‘청소년의 미래역량과 국제교류’ 주제로 8개국 53명 교사 함께해
세종 학교탐방, 교육활동 참관, 모둠 토의 및 발표 등 국제교류 소통
[세종포스트 정해준 기자]세종의 국내외 국제교류 협력학교 교사들이 국제교류 역량 강화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세종시교육청은 21일부터 22일까지 베스트웨스턴 플러스호텔 세종에서 ‘제1회 세종 국제교사컨퍼런스(이하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종과 해외 협력학교 간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교사의 국제 교육·교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교육청은 지난 3년간 공간적 제약을 넘어 세계로 넘나드는 교실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시민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춰 미래사회를 준비할 수 있도록 단위 학교 수업을 중심으로 국제교류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는 세종시 37개교와 해외 협력학교 47개교(총 13개국* 소재)가 매칭되어 국제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는 지금까지 확대해 온 수업 중심 국제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교사 간 실질적인 만남을 통해 향후 견고한 해외 국제교류 협력 파트너십을 정립하는 기회가 되었다.
첫째 날에는 ‘글로벌 세계시민 양성을 위한 교사의 역할’을 주제로 뉴질랜드 메시대학교의 폴 스푼리 석좌 교수와 공주대학교 국제학부 임은정 교수가 기조강연을 펼쳤다.
폴 스푼리 교수는 “학생이 타인과 소통하는 기술이나 이해력과 같은 기초적인 능력을 갖추는 것뿐만 아니라 자신의 관점으로 도전과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세계시민의 역량을 함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수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교사들이 어떻게 학생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제공해 줄 수 있을지 생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둘째 날에는 세종시 교사 40명과 해외 협력학교 교사 13명이 1박 2일 동안 함께한 세종 학교 탐방과 교육활동 참관, 모둠 토의 및 발표, 국제 공동프로젝트 기획 실습 등을 통해 국제교류로 공감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프로그램 중 미니 교육엑스포는 국내외 참가자들이 국제교류의 산출물 및 교육자료를 공유하고 질의응답으로 상호 학습하며, 앞으로 공동 프로젝트 계획을 함께 수립하는 등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임전수 교육정책국장은 “지구 시민으로 살아갈 우리 청소년들이 미래 역량을 신장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국제사회에 대한 이해와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국제화 시대에 부합하는 교육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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