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산업(회장 이홍재)과 성신양회(대표이사 김상규)는 해외 PC(Pre-cast Concrete, 사전제작 콘크리트) 사업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케이씨산업은 국내 토목PC 생산 1위 기업이며, 성신양회는 국내 시멘트 메이저 업체 중 하나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케이씨산업은 해외사업을 다각화하고 있는 성신양회와 해외사업 파트너로 안정화를 구축하게 됐다. 성신양회는 시멘트 원료가 기반인 PC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게 됐다는 평가다.
PC공법은 70% 이상의 부품을 공장에서 선 제작 후 현장에서 설치하는 OSC(Off-Site Construction) 스마트 건설공법이다. 작업 시 철근이나 콘크리트 등 위험요소가 줄어들어 건설근로자의 안정성 확보에 용이하다. 기후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아 균일한 품질의 제품생산도 가능하다. 일련의 작업이 공장에서 먼저 진행돼 공사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고. 소음이나 분진, 폐기물 발생률 또한 낮아져 환경보호에도 효과적이다.
케이씨산업 관계자는 “성신양회와 함께 해외 시장 선점을 위한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사업정보의 공유를 통해 업무 협업에 나설 예정”이라며 “양사는 ESG 경영 또한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국내 대표 친환경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도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신양회 관계자는 “공항, 철도, 항만 등 해외 프로젝트의 건설자재 공급 수주를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국내 토목PC, 모듈러 주택 부문 선두업체인 케이씨산업의 기술력 및 노하우와 베트남, 싱가포르, 방글라데시 등지에서 다년간 쌓은 당사의 해외사업 경험의 시너지를 통해 견고한 해외사업 수익모델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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