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서울의 매력을 담은 서울관광설명회와 트래블마트가 개최됐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은 8월3일과 5일 각각 베트남과 말레이시아에서 현지 여행업계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서울관광설명회 및 트래블마트 ‘소울풀 서울 나이트(Soulful Seoul Night)’ 행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해외에서 개최된 서울관광설명회로 현지 바이어와 미디어, 서울 관광기업 등 200개사가 참가했다. 서울의 관광 인프라와 신규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관광설명회, 국내 셀러와 현지 바이어 간 B2B 트래블마트, 한식 만찬 등을 통해 동남아 관광시장에 서울의 매력을 알렸다. 이번 행사는 호찌민과 쿠알라룸푸르에 나타난 ‘작은 서울’을 콘셉트로 꾸며졌다. 호찌민 설명회장은 ‘한강 피크닉’을 콘셉트로, 쿠알라룸푸르 설명회장은 ‘성수동 핫플’을 콘셉트로 매력적인 서울의 모습을 재현했다.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베트남 호찌민의 설명회장을 찾아 서울관광을 독려했다.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박항서 감독도 참석해 ‘서울관광 글로벌 홍보대사’ 위촉식을 진행했다.
서울관광재단에 따르면, 동남아는 2021년 잠재 방한 여행객 조사 결과 전 세계에서 방한 의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에서도 베트남과 말레이시아는 팬데믹 이전 방한 관광객 수가 10위권에 드는 시장으로, 단체관광이 주를 이루며 뷰티와 패션, 한류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
B2B 트래블마트에서는 400건 이상의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 셀러로 참가했던 프리미엄패스 김응수 대표이사는 “트래블마트 동안 40건 이상의 상담이 이뤄졌다”라며 “팬데믹 이후 글로벌 관광업계의 동향을 파악하려는 목적으로 나온 출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져 기쁘다”라고 참가 소감을 전했다.
서울관광재단 이혜진 글로벌마케팅팀장은 “필리핀 현지 여행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를 직접 방문할 만큼 서울에 대한 동남아 바이어들의 관심이 높았다”라며 “서울 관광기업과 글로벌 바이어를 이어줄 수 있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서울관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