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가을이 깊어지면서 강원도 설악산은 단풍이 서서히 절정에 이르고 있습니다.
울긋불긋 단풍을 즐기는 사람들의 발길도 눈에 띄게 늘었는데요.
하늘에서 바라본 단풍 절경을, 김평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산등성이가 울긋불긋 가을옷으로 갈아입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단풍 빛깔이 진하진 않지만, 계절을 만끽하기에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작은 암자는 붉게 물들어가는 산속에 아늑하게 안겼습니다.
빨갛고 노란 나뭇잎처럼 화려한 색깔의 등산복을 입은 사람들이 산에 오르고, 정상에 다다른 이들은 시원한 공기를 들이마시며 지쳤던 몸과 마음을 달래봅니다.
호수를 가로지르는 유람선에는 나들이 나온 가족과 연인이 가득합니다.
단풍으로 물든 섬이 배를 맞이하고 한쪽에서는 전통놀이로 분위기를 한껏 끌어 올립니다.
캠핑장도 텐트와 차들로 가득 찼습니다.
자연 속에서 맛난 음식을 먹을 생각에 양손에 안은 짐도 무겁지 않습니다.
아이들에겐 오랜만의 놀이공원 방문이 특히 신나는 일입니다.
외곽으로 가는 고속도로는 나들이 나온 차들로 종일 붐볐습니다.
오가는 길은 더뎌도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는 더없이 좋은 하루였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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