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에서 베트남행 전세기가 날아올랐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제노선 운항이 중단된 지 2년 3개월 만입니다.
탑승객들은 들뜬 표정이었고, 항공사 직원들과 공항 직원들은 손님맞이에 분주했습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비 내리는 무안국제공항.
청사 내부는 환하게 불이 켜져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여행객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옷차림은 가벼웠고,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 인터뷰 : 김자겸 / 광주광역시 광산구
– “좀 많이 설레고, 오랜만에 해외를 가는 거라서 뭘 해야 될지 두근거리기도 하고요.”
▶ 인터뷰 : 임은진 / 광주광역시 서구
– “일단 실감이 안 나고요. 막상 공항 오니까 실감 나면서 다른 사람들 보니까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베트남으로 가는 비행기 이륙시간이 다가오면서 대합실은 활기가 넘쳤습니다.
탑승 수속을 위해 차례를 기다리는 발권 창구는 붐볐고, 항공사 직원들은 간만에 손님맞이로 분주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무안국제공항 국제선이 2년 3개월 만에 재개됐습니다.
▶ 인터뷰 : 김재권 / 광주광역시 광산구
– “(해외여행을) 2년 넘게 코로나 때문에 못 갔는데 이렇게 가다 보니까 그냥 설레기도 하고 빨리 나가고 싶어가지고 그런 생각밖에 없었어요.”
무안국제공항에서는 베트남행 전세기에 이어 오는 20일 베트남 다낭행 정규노선이 취항할 예정입니다.
코로나19 발생 전 19개 국제선이 취항했던 무안국제공항, 전남도는 국제선 확충에 힘써 무안국제공항 정상화를 앞당길 방침입니다.
KBC정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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