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가 부산 산복도로에 있는 호천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영화 관람회를 했다.
지난 1일 롯데백화점 광복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부산일보> 기자와 PD가 직접 운영하는 ‘산복빨래방’과 롯데시네마 측이 협력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 참석한 호천마을 주민 40여 명은 지난달 27일 개봉해 화제가 되고 있는 ‘한산: 용의 출현’을 관람했다.
부산 부산진구 산복도로에 있는 호천마을은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도심 외곽 지역이라 문화인프라가 부족하다. 또한 주민들은 고령이어서 대중문화를 접할 기회가 적다.
이날 코로나19 등으로 그동안 영화관을 방문하지 못했던 주민들은 관람을 마친 후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은 영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이 제작한 전쟁 액션 대작이다. 한산은 명량해전 5년 전, 진군 중인 왜군을 상대로 조선을 지키기 위해 필사의 전략과 패기로 뭉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의 ‘한산해전’을 그렸다. 개봉 첫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8월 1일 기준 누적 관객 수가 265만 명을 돌파했다.
이상배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