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동해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운항하는 국제여객선 이용 승객의 편의를 위해 국제여객터미널 내 매점과 외화 환전소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여객터미널은 2019년 국제여객선이 운영을 중단할 당시 연평균 약 4만 명 정도가 이용했으나, 항공노선이 중단된 현재 동해∼블라디보스토크 항로는 한국과 러시아를 연결하는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이 항로는 교민, 기업체 주재원, 근로자, 관광객 등이 이용하고 있다.
동해항 국제여객선은 매주 1회 동해∼블라디보스토크만 운항하고 있다.
동해∼일본 마이즈루 항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일본 물품의 러시아 수출금지로 일본에는 운항하지 않고 있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여객 수요 증가를 예상해 지난 6월 동해항 국제여객터미널 승선권 발급장 이전 및 10월 1일부터 운영하는 전기차 충전소도 설치했다.
동해해수청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매점과 환전소 설치 요구에 따른 운영 재개로 여행객에 대한 서비스가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 현금지급기 설치 등도 추가 검토하는 등 편의시설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