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구미 재도약 산업정책 대전환 선언
구미시가 2023년 구미의 재도약을 위한 산업정책 대전환을 선언했다.
지난해 7월 1일 민선 8기 취임 직후부터 ‘경제회복과 민생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구미시의 산업정책 방향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한 김장호 구미시장은 구미 국가산단의 제조업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신성장 전략을 수립했다.
시에 따르면 우선 지역의 주력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혁신하기 위한 성장 지향 산업전략을 추진하고, 반도체, 이차전지, 방위산업, 메타버스 등 첨단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산업의 고도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첨단산업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을 미래전략의 핵심산업으로 삼는다.
특히 시는 향후 10여 년간 다양한 신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대규모의 신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보고 대한민국 대표 산업도시의 명성을 이어 첨단산업의 생태계를 주도하기 위해 성장 지향 산업으로 전환을 추진 중이다.
이는 구미국가산업단지의 노하우를 이용한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조성에 구심점을 두고 있다. 국가산업단지의 인프라, 관련 기업의 집적화 등 구미만의 여건과 강점 통해 첨단반도체 소재부품 특화단지, 방위산업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의 생산기지 및 방위산업의 중심지로 지위를 공고히 하여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구독형 BaaS 실증기반 구축사업, 반도체·이차전지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하이테크 롤 첨단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연구개발 장비구축과 기업지원 인프라 마련으로 이차전지 혁신생태계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첨단기술의 선제적 확보와 산업의 고도화는 지역산업의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 하기 위한 R&D, 인재양성, 산업기반구축 등 첨단산업 지원 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시는 지난해 대형 국책과제에 기획 단계부터 적극적인 참여와 대응으로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 총 9건 1655억 원의 공모에 선정돼 첨단산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 구축·운영 200억 원 △홀로그램 핵심기술개발 사업화 실증지원 사업 137억 원 △ 반도체ㆍ이차전지부품용 인조흑연 테스트베드 구축 270억 원 △폴리에스터 해중합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사업 270억 원 △산학협력사업(공학 인재 양성지원사업, LINC 3.0, SW 중심대학) 755억 원 △지역SW서비스사업화지원사업 외 3건 23억 원 등이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신기술을 지역경제 먹거리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근 AI 등 디지털 신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코로나19 따른 비대면 온라인 수요가 결합하면서 디지털로의 전환이 한층 가속화하고 있다.
구미시는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기술혁신과 지역 주력산업인 첨단 ICT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신기술을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 메타버스 기업 통합지원 거점인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가 개소했다.
이 사업은 2024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구미시를 중심으로 △메타버스 5G망 기반 실증 지원 △지역특화 콘텐츠 발굴·운영 및 메타버스 노마드 업무환경 구축 △지역 내 메타버스 인재양성 등을 수행하는 지역 메타버스의 중심 센터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하고 5G기반 메타버스 산업단지 실증사업, 한류 메타버스 전당 조성사업, 메타버스 글로벌 혁신 특구 조성사업 등 메타버스 활용 및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국책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메타버스 산업의 조기 산업화를 통해 디지털 서비스 기술 개발과 활용도를 높여 메타버스를 미래 전략산업의 핵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민·관 협력을 통한 지역 인재양성 전략도 마련한다.
대학이 자체 혁신 및 지역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산업 인재와 지역발전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첨단산업 분야 중 인재양성이 시급한 분야를 선정, 지역산업과 연계한 대학 특성화학과 혁신지원사업(경운대-항공물류학과, 대구가톨릭대학교-반도체학과)을 추진해 첨단산업에 대응할 수 있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인재양성 및 지역기업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도 확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 초 대한민국 미래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중추적 역할을 할 전국 최대 규모의 로봇 직업혁신센터가 개소했다.
센터는 2023년까지 국내 제조 로봇 70만 대 보급 확대 계획에 따른 로봇인력수요 급증 전망에 따라 교육생 이력관리를 통한 맞춤형 취업연계를 통해 대기업, 국내외 주요 로봇 기업, 로봇연구기관 등에 로봇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 공급으로 미래 로봇산업 전문인력 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생활 밀접공간인 양포시립도서관 내에는 올해 3월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놀이형 과학체험공간인 구미어린이과학체험관이 개관할 예정이다.
안정적 친환경 에너지원 확보에도 앞장선다.
최근 태양광 풍력 등 변동성 재생에너지 증가에 따라 발생하는 전력계통의 불안정성을 해결하고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5단지에 에너지센터를 유치해 지난해 12월 착공했다.
구미시 사용 전력의 30%에 해당하는 3000GWh(연)를 추가 생산할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2023년은 민선 8기 구미시정이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는 중요한 한 해”라며 “K-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자생적 경제혁신 도시 조성을 목표로 지속성장 가능한 산업기반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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