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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박을 나와 카페에서 쉬던 군인이 한 시민으로부터 케이크를 선물받았다며 공개한 사진.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캡처
외박을 나와 카페에서 쉬던 군인에게 조각 케이크를 선물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17일 페이스북 군 관련 제보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따르면, 자신을 육군 현역병이라고 밝힌 A씨는 “이번 주말에 외박을 나왔는데, 두통이 있어서 의정부 카페에서 커피 한 잔을 시키고 쉬는 중이었다”고 했다.
A씨는 “그런데 갑자기 여성 한 분이 오셔서 ‘군인이세요?’ 라고 물어봤다”며 “그렇다고 답하자 여성분이 들고 있던 쟁반에 있는 케이크를 주시고선 ‘맛있게 드세요’ 라고 하셨다”고 했다.
A씨는 “기껏 나온 외박인데 머리가 아파 속상해하던 차였는데 모르는 분이 갑자기 이런 선물을 주시니 저도 모르게 울컥했다”며 “갑작스러워 제대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는데, 여기 올리면 보시지 않을까 싶어 제보를 올려본다”고 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시민의 훈훈한 행동에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문경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