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국회와 게임문화재단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한 ‘국회의장배 철권7 e스포츠 대회’가 지난 14일~15일 아프리카TV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지난 15일 열린 특별매치 철권7 한일전에서는 지난 월드컵에서 불발되었던 한일전도 치러졌고 우리나라의 승리로 끝났다.
국회의장배 이스포츠 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역대 국회로서는 최초다. 이 대회의 산파 역할을 한 이는 게임마니아아층으로부터 ‘게임통’으로 불리는 이상헌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 북구)으로, 이 의원이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적극 건의해 관철시켰다. 이 의원은 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하며 열정을 보탰다.
이상헌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때부터 지속적으로 대정부 게임 관련 질의를 하는 등 게임산업의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주목받아 왔고, 지난해 8월에는 네팔·파키스탄을 방문해 e스포츠를 매개로 문화교류를 추진했다.
이 의원은 방문 당시 한국-파키스탄 e스포츠 교류협력와 우호증진을 위해 파키스탄 아마추어·유소년 선수들에게 1천만 원 상당의 격투게임용 게임레버 50세트를 증정하는 약정식을 가지기도 했다(관련기사 : 이상헌 의원, 부산엑스포 유치 위해 네팔·파키스탄 방문).
이상헌 의원이 이처럼 e스포츠로 불리는 게임산업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상헌 의원은 18일 “전 세계 게임시장 규모가 자그마치 2220억 달러(약 282조 원)며 국내 게임시장 규모도 19조에 달한다”며 게임산업을 통한 경제기여를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번 국회의장배 e스포츠 개최와 관련 “이번 대회에서는 지난 월드컵에서 아쉽게 불발되었던 한일전도 치러졌고 결과는 우리나라의 승리”라면서 “일대일의 조마조마한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배재민 선수가 정말 큰 활약을 해주었다”고 소개했다.
또한 “아울러 개인전에서는 울산지역 선수인 임수훈 선수가 최우수상을 차지했다”며 “작년에 전역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뛰어난 실력을 유지한 모습이었다. 울산 선수의 활약으로 문화도시 울산의 위상도 한층 높아진 듯하다”는 소감도 전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우리 선수들이 뛰어난 실력으로 대한민국 e스포츠의 저력을 증명해주기를 기대한다”면서 “저는 우리나라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한 의정활동으로 2220억 달러의 전 세계 게임 시장 제패에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