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이화연 기자]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최강 팀이 가려지고 프로농구 시즌이 시작하는 가을을 맞아 스포츠 게임이 업데이트를 통한 스포츠 게임 명가(名家)를 노린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현재 컴투스, 엔씨소프트, 넷마블 등이 야구 게임을 운영 중이며 이 가운데 1등은 컴투스 ‘컴투스프로야구2022’다. 올해 꾸준한 업데이트로 이용자들과 소통한 이들 3개 업체는 ‘가을 잔치’로 불리는 포스트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NBA 리그 마니아를 위한 이벤트 및 콘텐츠 업데이트도 이어지고 있다. 넥슨은 정통 축구게임 ‘피파(FIFA) 온라인 4’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이어오고 있다.
■ 막 오른 KBO 포스트 시즌…컴프야·H3·마구마구 특별 이벤트 펼쳐
컴투스는 다양한 장르의 한국야구위원회(KBO) 라이선스 게임을 서비스하는 ‘야구 명가’다. 올해로 출시 7주년을 맞은 ‘컴투스프로야구2022(이하 컴프야2022)’가 이 회사 히트 상품이다. 컴프야2022는 누적 다운로드 횟수가 1500만을 넘었으며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양대 앱마켓 인기 1위를 달리고 있다.
컴투스는 또 올해 4월 KBO리그 프로야구 개막에 발맞춰 ‘컴투스프로야구V22’(이하 컴프야V22)를 출시해 라인업(제품군)을 늘렸다. 컴프야V22는 MZ세대(20∼40대 연령층)를 겨냥해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세로 방향 콘텐츠를 제공해 기존 게임과 차별성을 더했다.
두 게임은 지난 13일 막을 올린 ‘2022 KBO 리그’ 포스트시즌을 맞아 기념 이벤트를 실시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컴프야2022는 오는 31일까지 게임에 접속하는 모든 유저에게 최고급 게임 아이템으로 이뤄진 ‘포스트시즌 기념 응원 꾸러미’를 선물한다. 또한 매일 게임 내 미션을 달성하면 선수 성장에 필요한 각종 아이템을 지급한다.
컴프야V22는 미션을 달성하면 뽑기 아이템을 제공한다. 뽑기권을 사용해 5성 라이브 선수를 영입할 수 있는 ‘스카우트 티켓’ 또는 선수 성장에 필요한 각종 육성 재료로 교환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스트시즌 기간 동안 출석 이벤트도 진행한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프야는 국내에서 압도적인 1등 야구 게임”이라며 “오랫동안 사랑받아 다채로운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프로야구단 ‘NC 다이노스’를 운영하는 엔씨소프트(이하 엔씨)도 모바일 야구 매니지먼트 게임 ‘프로야구 H3’를 통해 야구 팬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엔씨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야구 서비스 앱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활용해 포스트시즌 승리팀을 예측하면 아이템을 보상받을 수 있다. 또한 모든 승부 예측에 성공하면 ‘9강 성공권’을 추가로 받는다.
넷마블은 포스트시즌을 기념해 ‘마구마구2022 모바일’에 신규 콘텐츠 ‘마구 리그’를 추가했다. 아울러 11월 17일까지 ‘마구마구 포스트 시즌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미션을 끝내면 최종 보상으로 최고 등급 ‘레전드 타자 카드 7강’을 얻을 수 있다.
■ 돌아온 NBA 농구게임…FIFA 온라인·모바일 체험관도 인기
미국프로농구(NBA)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뜨거운 열기 속에 새 시즌을 시작한 가운데 NBA 농구 게임들도 콘텐츠 보강으로 특수를 겨냥하고 있다.
컴투스가 서비스하는 리얼 농구 모바일 게임 ‘NBA 나우(NOW) 23’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함께 새 시즌에 돌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시즌 NBA 구단·선수 최신 데이터가 게임에 그대로 반영됐다. 컴투스는 오는 31일까지 게임 내 미션을 달성하면 ‘시그니쳐 선수팩’ 등 최고급 아이템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펼친다.
미국 게임업체 2K는 NBA 시뮬레이션 게임 ‘NBA® 2K23’에서 서부 황야를 테마로 한 두 번째 시즌을 시작한다. 할로윈 데이(10월 31일) 분위기가 풍기는 신규 콘텐츠가 추가됐으며 그래미 수상에 빛나는 힙합 뮤지션 제이 콜(J. Cole)이 직접 선곡한 사운드트랙 20곡을 즐길 수 있다.
넥슨은 정통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 4’와 ‘피파 모바일’을 현실 세계에서 접할 수 있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활발히 전개해왔다.
넥슨은 올해 7월 국가대표 축구선수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와 팀K리그 친선경기에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 데 이어 9월에는 K리그 울산현대와 수원FC 경기에 관중들을 위한 현장 이벤트를 펼쳤다.
지난 15일에는 서울 여의도 ‘더 현대 서울’ 1층에 피파 온라인4와 피파 모바일 브랜드 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오픈 후 첫 주말인 15~16일 이틀간 관람객 2000여명이 현장을 찾아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프로야구 포스트시즌뿐 아니라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가 다가오면 특별 이벤트를 기획해 게임 유저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