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인류가 제작한 최고의 망원경, 제임스 웹이 외계 은하가 아닌 목성을 관측한 사진이 최근 공개됐는데요.
극지방의 오로라도 화제지만, 목성 적도를 감싸는 고리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태양계 가장 큰 행성, 목성의 모습입니다.
목성은 반지름이 지구의 11.2배, 부피는 1,300배가 넘고, 무게는 318배에 달합니다.
태양계 밖 외계 은하를 촬영해 화제를 모은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이 이번에는 목성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목성의 가장 큰 특징인 붉은색의 큰 반점, 대적반은 대기의 소용돌이입니다.
그런데 붉은색이 아닌 흰색으로 나타나고 전체적인 목성 대기의 색도 우리가 알던 것과 조금 다릅니다.
온도를 측정하는 근적외선 카메라로 포착한 이미지를 합성한 뒤, 사람 눈으로 볼 수 있는 가시광선 영역으로 재가공했기 때문입니다.
목성 주변까지를 담은 사진에서는 목성 빛의 100만 분의 1 정도 밝기의 희미한 고리가 나타났습니다.
1979년 보이저 1호와 1990년 갈릴레오호에 의해 확인된 목성의 고리가 처음 우주 망원경으로 포착된 것입니다.
[이태형 / 충주 고구려 천문과학관장 : 토성 외에도 목성과 천왕성, 해왕성에 고리가 있습니다. 목성 고리는 비교적 최근에 그 존재가 밝혀졌는데, 작은 먼지와 얼음 조각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고리 바깥으로는 목성의 10개 위성 중 아말테이아와 아드라스테아, 두 개의 작은 위성의 모습도 찍혔습니다.
목성의 북극과 남극은 푸른색으로 밝게 빛납니다.
지구처럼, 태양에서 날아든 전하를 띤 입자가 목성의 극지방 대기와 부딪히며 나타나는 오로라입니다.
나사 연구진은 제임스 웹 망원경을 통해 더 자세한 목성의 모습과 구조, 위성에 대해서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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